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전국 20만호가 정전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 ‘마이삭’으로 인한 정전 건수는 20만5,103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64.5%인 13만2,215호의 송전이 복구됐다. ‘마이삭’으로 인한 정전 건수는 지난해 강풍을 몰고 왔던 태풍 ‘링링’(16만호)보다 많다.
다만 ‘초대형 태풍’으로 분류되는 2010년 태풍 ‘곤파스’(168만호), 2012년 ‘볼라벤’(197만호) 때보다는 피해가 적었다.
한전 측은 “작업자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다른 지역들도 정전 지역도 신속 복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삭’은 이날 오전 중 강원도 강릉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