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카카오페이지, 2022년까지 미·중·동남아 전역 네트워크 완성"

이진수 대표, APOS 2020서 비전 발표

"한·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인수·투자 단행"

"전 세계 스토리텔러들의 매력적 파트너 될것"




카카오(035720)페이지는 한국와 일본을 홈마켓으로 글로벌 확장과 인수·투자를 단행해 2022년까지 미국, 중국, 동남아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할 것입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3일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전망과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APOS(Asia Pacific Video Operators Summit·에이포스) 2020’에 참석해 이와 같이 밝혔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2년 연속 참가하는 카카오페이지 외에도 디즈니, 구글, 디스커버리, NHK, 소니픽쳐스, 아마존프라임 등이 참여했다.


‘스토리 엔터테인먼트의 혁신’이란 주제로 주최 측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 창업주인 비벡 쿠토와 대담한 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올해 연간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카카오페이지의 IP(지적재산권)가 진출해 있는 일본의 ‘픽코마’는 일본에서 지난 달 최초로 트래픽과 매출 기준 모두에서 마켓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가 웹툰 종주국인 한국과 만화 종주국인 일본 양국에서 시장 1위와 더불어 약 1조이상의 연간 거래액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비전을 밝혔다. 그는 “한국,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전세계 최고의 원천 스토리텔러들이 수익화할 수 있는 글로벌 연재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를 카카오페이지가 확보해 전 세계 영화·드라마·게임 등 2차 산업 파트너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지는 2022년까지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한국과 일본을 넘어 미국, 중국,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인수 투자 및 직접 진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지는 미국의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영화·드라마 제작사 크로스픽쳐스, 웹소설 및 웹툰 콘텐츠 전문기업 디앤씨미디어 등 콘텐츠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지는 전세계 최초로 ‘기다리면 무료’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그 동안 한국과 일본의 스토리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해리포터, 원피스, 마블과 같은 슈퍼 IP들이 우리의 웹툰 플랫폼을 통해 탄생하고 더욱 빠르고, 더 크게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과정에서 무궁무진한 사업기회를 많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과 함께 창출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것이 카카오페이지가 이야기하는 스토리 엔터테인먼트의 혁신이”이라고 덧붙였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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