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널리 알린 데 감사를 표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BTS가 마스크 착용을 상기시키고 팬과 지구촌 시민들의 본보기가 돼 줬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멤버들의 영상을 소개했다.
첨부된 7초짜리 영상에는 BTS 멤버 제이홉과 마스크를 쓴 나머지 멤버들이 “건강 잘 챙기시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거브러여수스 “빌보드 핫100 1위 아티스트를 잘 따릅시다. 코 위로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파이팅!”이라 전했다.
그는 BTS 지민이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려면 모두가 함께 책임감 갖고 힘 합쳐서 도와줘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한 데 대해서도 공감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그렇습니다. 모두 함께라면 이 감염병 대유행을 끝낼 수 있습니다”라면서 “좋은 음악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상처를 치유해주는 메시지를 전해줘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것을 축하합니다”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WHO 사무총장은 BTS를 언급하며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한 바 있다.
그는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가수 케이티 페리 등과 함께 BTS를 언급하며 손 씻는 영상을 올리는 ‘더 세이프핸드 챌린지’(THE SAFEHANDS CHALLENGE) 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BTS는 지난달 31일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발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