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5호 홈런을 포함해 올 시즌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경기(3대5 패)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2대5로 뒤진 9회 초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만에 터진 시즌 5호 포다. 앞선 타석에서 단타 3개를 친 추신수는 4타수 4안타로 시즌 타율을 0.198에서 0.229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로 텍사스와 계약이 끝나는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 댈러스모닝뉴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1∼2년은 더 뛸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당장 (은퇴 여부를) 결정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잘나가던 신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부상으로 멈춰 섰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광현은 지난 5일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검진 결과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았다. 6일 퇴원했지만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7일 시카고 컵스전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김광현은 5경기 2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맹활약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었다. 정규시즌은 이달 28일 종료되며 김광현은 시즌 내 복귀를 목표로 약물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