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7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나왔다. 감염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자 가족 3명이 감염됐으며,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서 시작한 n차 감염으로 1명 추가됐다.
울산시는 남구에 사는 40세 여성(울산 116번) 등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울산 116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114번 확진자(43세 여성·울산 남구)의 동생이다. 울산 114번 확진자는 감염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울산 114번의 남편(48, 울산 117번)과 아들(17, 울산 118번)도 같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구의 7세 여아(울산 119번)는 부모(모 79번, 부 80번)로부터 감염됐다. 여아의 외할머니(울산 75번)도 지난달 22일 감염됐는데, 첫 시작은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아파트 입주자회의 등에 참석한 울산 70번 확진다. 이 확진자는 n차 감염을 포함 모두 11명을 감염시켰다. 울산시는 70번 확진자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한 바 있다.
울산시는 자택과 이동동선 방역에 들어갔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