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 중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이 금융·정보기술(IT) 분야의 경력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아키텍트, 대외연계, 고객 시스템, 리스크/컴플라이언스, 여신, 수신, 내부신용조회(CSS), 전자금융, 카드, 회계관리 등 코어뱅킹 10개 분야다. 기존 금융사 및 인터넷은행 등에서 개발 및 운영 업무를 경험한 개발자를 우대한다.
앞서 코어뱅킹이란 여·수신, 외환, 카드, 신용조회 등 모든 고객 거래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금융사의 모든 정보 흐름을 주관하는 핵심 IT시스템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은행 상품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지원 서류는 오는 17일까지 접수 받는다. 1, 2차 면접을 거쳐 29일 이전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사자에게는 전(前) 직장 연봉의 최대 1.5배,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등이 제공된다.
홍민택 토스혁신준비법인 대표는 “토스가 만들 인터넷은행은 기존 금융권이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현재 공급자 중심 은행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할 것”이라며 “이전에 없던 새로운 뱅킹 시스템의 핵심을 처음부터 만들어 나가는 흔치 않은 여정에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함께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