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연구원은 “3분기 MLCC의 출하량이 기존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모바일용 MLCC의 수요가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출하량을 전분기 대비 43% 상승한 7,700만대를 예상하며, 지속 상향 조정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MLCC 주문량이 단기적으로 급증하면서 다른 중화 고객사의 동사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3분기 MLCC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 22% 상향한 8,847억원과 1,66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필리핀 공장 가동 재개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매출 증가가 겹치며 영업이익률은 3분기에 19%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에는 5G 보급과 전기차로의 방향성, 기판 호황 지속, 삼성전자 비메모리 확대 등의 업사이드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때, 추가 상향이 가능하다”며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 상향된 2,57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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