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측은 카투사 연대장급 지휘관이 추 장관 가족을 놓고 청탁을 하지 말라고 타일렀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서씨 측은 “악의적이고 황당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씨 측 변호인은 “카투사 부대 및 카투사 부대 및 보직 배치는 후반기 교육 수료식 때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컴퓨터 난수 추첨 방식으로 결정되며, 어떤 외부 개입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수료식에는 90세인 친할머니와 아버지, 세 명의 삼촌이 참석했다. 이때 수료식 행사 말미에 인사장교 실무자가 자대배치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했고 전체 훈련병과 그 가족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난수 추첨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변호인은 “그 직후 훈련병과 가족들은 100여명이 넘게 들어가는 부대 내 식당으로 이동해 식사를 했고 따로 부대 관계자 어떤 누구도 만난 적이 없으며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가족들은 귀가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많은 훈련병들과 가족들이 있는 가운데 가족을 놓고 청탁하지 말라는 교육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변호인은 “결국 부대 배치에 청탁 운운하는 악의적이고 황당한 주장과 확인을 거치지 않는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대응함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