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디오스텍(196450)은 8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한 공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주간은 삼정회계법인(KPMG) 딜어드바이저리 5본부에서 담당하고 오는 11월 말을 목표로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디오스텍은 전 대표의 배임 혐의로 인해 지난 7월 17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되고 현재 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안으로 주주 및 협력사들의 피해가 매우 큰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충분한 역량과 대외 신인도를 갖춘 최대주주를 맞이해 안정적인 지분구조와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자 공개매각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을 통한 체질 개선 및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거래소 실질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디오스텍은 지난해 4월 디오스텍(옛 텔루스, 존속법인)과 합병하며 출범했다. 현재 국내와 베트남에서 2천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 891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자산은 1146억원, 부채 436억원, 자본총계 710억원 규모다.
디오스텍은 자체 개발한 최신 자동화 설비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갖춘 광학렌즈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양한 렌즈를 공급하며 국내 모바일 렌즈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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