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사이버 수업 기능 하나로"…KT, '통합 온라인 교육 플랫폼' 출시

화상수업·교재 제작 및 관리·학사 관리 등 통합 제공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KT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KT


KT(03020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원격 수업이 늘어남에 따라 실시간 화상수업, 교재 제작 및 관리, 학사 관리를 통합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이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 학사 기간 동안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사는 이 플랫폼의 ‘나의 교실’에서 시간표 관리, 수업 과제 등록, 출결 관리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교재 라이브러리’에서 직접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기존에 마련된 주문형 비디오(VOD) 교재를 시간표에서 연동해 등록할 수 있다.


화상 수업 중에는 모둠 토의를 할 수 있으며, 수업 중 발언권을 신청하거나 부여할 수 있고 설문이나 퀴즈가 가능해진다.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수업에 참여하며 과제를 확인하거나 제출하고 ‘수업 다시보기’로 복습할 수 있다. ‘우리들 마당’에서는 학교 일정이나 공지사항, 우리반 알림장 등의 다양한 학사 기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별도로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인터넷주소(URL)로 접속이 가능하고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원격 수업 도구가 기능별로 나뉘어 있어 여러 플랫폼과 서비스를 혼합해 사용해야 했지만,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학사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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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 소개/사진제공=KT원스톱 온라인 교육 플랫폼 소개/사진제공=KT


KT는 이 플랫폼 구축을 위해 학습관리시스템(LMS) 솔루션 전문 기업 유비온, 화상수업 솔루션 보유사 구루미비즈와 ST솔루션, 미디어 솔루션 보유사 위안소프트, 교육 콘텐츠 기업 천재교육과 아이스크림미디어 등과 협력했다.

아울러 KT는 서울교대와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에듀테크 기술 공동 연구에 협력하기 위해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

KT는 올해 2학기 서울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마친 후 내년 본격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용화 시에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출결 관리 시스템과 수업 중 학생 집중도 확인 기능, 인공지능(AI) 기반의 STT(Speech to Text) 기술을 적용한 강의록 자동 저장 기능 및 청각 장애 학생 지원 기능 등을 추가로 적용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의 교육기관뿐 아니라 사설 학원이나 기업의 사내 교육 서비스, 종교 기관의 온라인 활동 등으로 플랫폼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두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며 교육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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