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국내 최초로 맞춤형 첨단 교육과정인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을 신설해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스마트제조융합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창원대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은 향후 제조업과 미래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조립 및 가공 자동화 단계를 넘어서 인공지능화, 맞춤형 대량생산방식으로 진화하고, 스마트제조업(스마트공장)의 구축과 확산은 지속가능한 국내경제 성장의 필수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제조업은 정보화, 무인화되고 스마트제조분야 지식을 보유한 소수정예의 핵심 융합 엔지니어만을 요구할 것이며, 이를 위해 첨단제조 공학 분야, 제조데이터 분석(제조AI) 분야를 위한 맞춤형·실무형의 융합형 교육과정을 마련해 스마트제조융합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을 신설했다.
창원대는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을 신설하는 동시에 대학원 협동과정을 운영한다.
2021학년도에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은 우수 입학자원 유치를 위해 기존 학과와는 차별되는 전국 최고수준의 특별 지원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수도권 인재 집중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실제로 해당 학과는 국가지정학과로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학생 1인당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전원 장학금 지급, 해외 명문대학 아헨공대(독일), 워털루 대학(캐나다)과의 연계 학점취득 프로그램, 해외기업 취업 및 연수 등 스마트한 환경에서 글로벌 시대에 맞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창원대 스마트제조융합 전공 조영태 학과장은 “우수 인력양성을 위해 학생 전원 장학금과 생활금 지원(월 40만원),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으로 취업활동 지원뿐 아니라 국내대학 최고 수준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최고의 고급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신 1~2등급 이상의 우수한 학생들을 모집해 지역 대기업 및 연구소로 자연스럽게 취업 연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은 LG전자, SK네트웍스, KAI, 다쏘시스템 등 대기업, 중견기업과 맞춤형 취업트랙을 운영하고 스마트 산단 및 인프라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IT, 첨단 제조 분야의 기업 전문가가 직접 강의하는 실무형 비교과 프로그램도 많은 학생들의 참여 가운데 진행됐고, 학생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의 졸업 후 진로는 기계, 전기전자 등 모든 제조 산업 분야이며, 스마트제조를 위한 전문 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처리·분석 전문가로 육성돼 첨단 스마트제조산업, 첨단 IT산업 관련 대기업 및 중견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운영·컨설팅 분야 강소기업, 공공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 금융, 의료, 마케팅 분야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 등 모든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