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일정에 ‘팬텀 클래식’이 추가됐다.
KLPGA 투어는 “25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2020 팬텀 클래식을 총상금 6억원 규모로 개최한다”고 8일 발표했다.
팬텀 클래식은 8월16일 끝난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열리는 올 시즌 후반기 첫 대회가 됐다. 애초 이 기간에 열릴 예정이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11월로 옮기면서 9월 말 일정이 비어있었다. KLPGA 투어 후반기 첫 대회는 10월8일 개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되는 상황이었으나 팬텀 클래식 개최로 9월에 대회가 성사됐다.
KLPGA 투어는 “최근 20억원 예산을 추경해 대회 상금을 출연, 신규 스폰서 유치에 나섰고 KLPGA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크리스에프엔씨가 KLPGA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았다”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2년간 열린 뒤 멈췄다가 다시 투어에 합류한 올해 팬텀 클래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5개 골프웨어 브랜드(핑·팬텀·파리게이츠·마스터바니에디션·세인트 앤드류스)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박현경·이정은·오지현·김민선·김아림 등 20여명의 선수에게 골프 의류를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