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새 지도부를 맞은 여당을 향해 “진정한 협치, 진정한 상생의 정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연설에서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언급하면서 “‘국민과 여야가 함께 이익되는 윈-윈-윈의 정치’,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참으로 의미가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정치권은 국민을 통합하고 협치해야 한다”며 “이제는 남 탓과 국민 편 가르기를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생과 협치는 힘 있는 자의 양보와 타협에서 시작된다”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늘 말로는 협치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는 힘의 정치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힘으로 우리 모두의 내일을 함께 준비하자. 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