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로봇이 햄버거 패티 굽고 서빙"…노브랜드버거, 미래형 매장 첫 선

패티 자동 조리장비, 서빙 로봇 도입

비대면 강화…픽업존에서 제품 찾아

로봇이 햄버거 빵과 패티를 굽고 서빙을 하는 햄버거 매장이 나왔다. 언택트(비대면) 강화를 위해 별도 픽업 데스크를 마련, 고객과 직원과 접촉도 줄였다.

신세계푸드는 8일 노브랜드 버거의 미래 콘셉트를 담은 시그니처 매장 역삼역점을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330㎡(100평) 규모로 오픈한 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은 신세계푸드가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하기 위한 대표 매장이라고 신세계푸드는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 픽업 존.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 픽업 존.



언택트를 반영해 직원과의 대면을 최대한 줄였다. 조리는 로봇의 영역이 됐다. 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에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개발한 햄버거 재료 자동 조리장비가 도입됐다. 자동 조리장비에 적용된 프로그램에 따라 균일한 화력과 시간으로 번과 패티가 조리됨에 따라 맛 역시 균일하게 했다.


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은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에 따라 매장 내에서 고객과 직원의 접촉을 줄일 수 있도록 별도의 픽업 존을 마련했다. 서빙 역시 로봇이 음식을 전달한다. 고객은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픽업 존에서 기다리면 서빙 로봇이 전달해주는 음식을 주문번호와 음성 안내를 통해 확인한 후 픽업하면 돼 불필요한 접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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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의 대표 햄버거 10여종 외에 아침시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모닝 메뉴를 커피와 함께 3,000~4,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에서는 오픈을 기념,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노 마스크, 노 버거(No Mask, No Burger)’ 캠페인을 진행한다. 방문 고객 300명에게 노브랜드 버거 마스크 스트랩을 증정했다.

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에서 고객들이 서빙 로봇에서 음식을 픽업하고 있다.노브랜드 버거 역삼역점에서 고객들이 서빙 로봇에서 음식을 픽업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역삼역점은 노브랜드 버거의 뛰어난 맛은 물론 브랜드가 지향하는 자동화, 비대면, 가성비 등의 콘셉트를 고객들에게 감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구현한 시그니처 매장”이라며 “지난 7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 누적 상담문의 건수가 1,500건을 넘어설 정도로 예비 창업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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