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SE★현장]'TV는 사랑을 싣고' 김원희X현주엽 "방시혁·다니엘 헤니 초대하고파"

/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대한민국 대표 MC로 손꼽히는 김원희가 다양한 예능에서 전천후 활약 중인 초보 MC 현주엽과 함께 KBS2 ‘사랑을 싣고’의 진행자로 돌아온다.

9일 오전 KBS2 ‘TV는 사랑을 싣고’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방송인 김원희와 현주엽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의뢰인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인물을 찾아 만나게 해 주는 프로그램. 1994년에 시작된 ‘TV는 사랑을 싣고’는 한 때 최고 시청률 47%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지난 6월 휴식기를 가진 끝에 새 단장을 마쳤다.

처음으로 함께 진행을 맡은 데 대해 김원희는 “아무래도 야외 예능이란 버거운 포맷이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현주엽 씨를 보자마자 이질감이 없었다”며 “사촌 동생 같은 푸근함이 의외로 있었다. 생각보다 친근감 있더라”라고 첫인상을 털어놓았다. 현주엽은 “확실히 베테랑이라 다르더라. 야외에서 하다 보면 돌발 상황도 많고 예기치 못한 상황도 발생하는데 이에 대처를 잘 해주는 거 같다”면서 “여유 있게 끌어주시다 보니 첫 MC지만 저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김원희를 칭찬했다.

/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TV는 사랑을 싣고’에 초대하고 싶은 스타가 있냐는 질문에 김원희는 “BTS는 힘들겠지만 방시혁 제작자는 가능하지 않을까? 사실 특별히 있다기보다 제 주변에 지인 친구들 찾고 싶은 분들이 많더라. 이 프로그램은 예능이나 교양의 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인연을 찾아주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며 “전반적으로 이 프로그램의 섭외가 갔을 때는 꼭 응하시길 부담없이 나와주시길 바란다. 안나오시면 손해”라고 당부했다.

현주엽은 “3명 정도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다. 나이순으로 허재, 안정환, 다니엘 헤니”라며 “다니엘 헤니는 방송하다 알게 됐는데 미국 오면 집에 와서 쉬라고, 한국 오면 형님에게 연락하겠다고 했다. 한국에 오면 어떨까”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한편 김원희는 진행자로서 현주엽의 장점도 언급했다. 그는 “올해 많이 찍지 않았다. 몇 회 찍어놨는데 진행자로서의 재능은 굉장히 잠재적인 것 같다”며 “안심하고 함께 가도 될 정도로 신인 답지 않게 몸 사라지 않고 참 잘한다. 방송 하는 것과 진행하는 건 또 다른데 노련하게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관련기사



현주엽도 “확실히 베테랑이라 다르더라. 야외에서 하다 보면 돌발 상황도 많고 예기치 못한 상황도 발생하는데 이에 대처를 잘 해주는 거 같다”면서 “여유 있게 끌어주시다 보니 첫 MC지만 저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김원희를 칭찬했다.

/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특히 현주엽은 대학생 시절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초등학교 첫사랑을 찾기도 했다. 그는 “‘TV는 사랑을 싣고’는 제게 ‘설레임’이다. 처음에 출연할 때 의뢰인의 입장에서는 그 친구가 나올지 안 나올지 기다리면서 설렜던 부분이 있었고 MC로서도 또다른 설레임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매력을 어필하며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김원희는 “지금 현재 나한테 감사한 사람,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끼셨으면 좋겠고 주변 사람들한테 잘하고 잊었던 사람, 내가 어떤 영향력을 미칠까를 생각해보면서 수요일 저녁 시간은 하루, 일주일, 내 인생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프로그램 본방 시청을 부탁했다.

현주엽은 “추억을 찾아주는 프로그램, 시청자들도 잊고 지내셨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불러올 수 있고 출연하시는 분도 잊고 지냈던 지인이나 추억여행 할 수 있는 프로”라며 “제가 첫 MC라 미숙한 부분 있더라도 베테랑 MC김원희 씨와 잘 해보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나태주가 첫 출연자로 등장하는 KBS2 ‘사랑을 싣고’는 9월 9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