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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TV는 사랑을 싣고' 김원희X현주엽 '생애 가장 특별한 재회' 다시 출발

왼쪽부터 방송인 김원희, 현주엽. / 사진=KBS 제공왼쪽부터 방송인 김원희, 현주엽. / 사진=KBS 제공



생애 가장 특별한 재회의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한 KBS2 ‘TV는 사랑을 싣고’가 두 사람과 함께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9일 오전 KBS2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방송인 김원희와 현주엽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의뢰인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인물을 찾아 만나게 해 주는 프로그램. 1994년에 시작해 한때 최고 시청률 47%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지난 6월 휴식기를 가진 끝에 새 단장을 마쳤다.

통통튀는 입담의 베테랑 진행자 김원희와 스포테이너로 활약 중인 현주엽이 프로그램 MC를 맡아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김원희는 “연예계 생활을 30년 했는데 드라마 출연도 거의 없고 KBS랑 크게 인연이 없었다”며 “이번 프로는 아무래도 사랑받는 프로이고, 늘 보고 싶은 사람은 끊이지 않으니 5~10년은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MC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의 매력에 대해 “‘TV는 사랑을 싣고’는 오래돼 질린다거나 방영하다가 말아야 한다는 것에서 벗어나는 프로그램이다. 인연이 바뀌고 찾고자 하는 의뢰인도 바뀐다”고 언급하며 “진정성 있게 발로 뛰면 많은 분들의 소중한 인연 찾아드릴 수 있어서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게 된다”고 전했다.


초보 MC 현주엽도 정규 프로 진행 섭외를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규 프로그램 MC이기에 고민이 많았었는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베테랑 MC 김원희 씨도 계시고 해서 재미있게 방송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부담됐지만 하길 잘했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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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만의 장점에 대해 “옆집 형이나 아저씨 같이 편안함과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두 사람은 처음으로 같이 진행을 맡은 데 대한 느낌과 생각도 전했다. 먼저 김원희는 “아무래도 야외 예능이란 버거운 포맷이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현주엽 씨를 보자마자 이질감이 없었다”며 “사촌 동생 같은 푸근함이 의외로 있었다. 생각보다 친근감 있더라”라고 첫인상을 털어놓았다.

현주엽은 “확실히 베테랑이라 다르더라. 야외에서 하다 보면 돌발 상황도 많고 예기치 못한 상황도 발생하는데 이에 대처를 잘 해주는 거 같다”면서 “여유 있게 끌어주시다 보니 첫 MC지만 저도 편하게 할 수 있다”고 김원희를 칭찬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TV는 사랑을 싣고’의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현주엽은 “추억을 찾아주는 프로그램, 시청자들도 잊고 지내셨던 추억을 다시 한 번 불러올 수 있고 출연하시는 분도 잊고 지냈던 지인이나 추억여행 할 수 있는 프로”라며 “제가 첫 MC라 미숙한 부분 있더라도 베테랑 MC김원희 씨와 잘 해보겠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원희는 “지금 현재 나한테 감사한 사람,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끼셨으면 좋겠고 주변 사람들한테 잘하고 잊었던 사람, 내가 어떤 영향력을 미칠까를 생각해보면서 수요일 저녁 시간은 하루, 일주일, 내 인생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프로그램 본방 시청을 부탁했다.

나태주가 첫 출연자로 등장하는 KBS2 ‘사랑을 싣고’는 9월 9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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