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형 공유경제 사업 ‘울산 공유주방’ 문 열어

공유경제 실현 통해 창업 후 생존율 제고 기대

9일 울산 남구 근로자종합복지회관 4층에 문을 연 울산 공유주방. /사진제공=울산시9일 울산 남구 근로자종합복지회관 4층에 문을 연 울산 공유주방.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울산 공유주방’이 9일 남구 근로자종합복지회관 4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공유주방의 개소를 기념하고 최초 입주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개소식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울산시, 혁신도시 4개 공공기관, 입주자 등 주요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울산 공유주방은 지난 5월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혁신도시 4개 공공기관이 울산시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협약을 맺고 주방 설비 일체를 기부해 마련됐다. 공유주방은 개인이 구비하기 어려운 대형 주방 설비로 구성된 하나의 주방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소규모 영세 창업자의 초기 투자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인한 배달시장 성장에 힘입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주요 시설로는 주방공간과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회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울산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입주자에게 창업 단계별 교육, 전담 코칭을 포함한 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하고 울산시는 관련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공유주방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창업을 희망하지만 자금력이 약한 예비 소상공인이 외식업계 진출 전 인큐베이터와 같은 공유주방에서 역량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업계에 정착함으로써 향후 공유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