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들어 국내 증시가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수에 나서면서 급격한 조정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전일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대부분 1% 넘게 하락세다.
9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0포인트(0.61%) 하락한 2,387.31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8포인트(1.22%) 내린 2,372.53로 장을 출발해 낙폭을 회복 중이다.
현재까지 개인은 3,218억원을 순매수했다. 4거래일 동안 개인은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며 코스피에서만 2조원을 넘게 사들였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51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96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월 이후 5거래일을 제외하고 매도를 지속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51%), 현대차(0.60%), LG생활건강(0.27%)이 상승 중이다.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다. SK하이닉스(-1.64%), 네이버(-1.45%), 삼성바이오로직스(-1.81%), LG화학(-1.27%), 셀트리온(-2.83%)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45포인트(0.28%) 내린 875.84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13.38포인트(1.52%) 내린 864.91로 출발해 낙폭을 대폭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509억원을 사들여 5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과 9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0.73%), 에이치엘비(2.39%), 셀트리온제약(1.90%), 케이엠더블유(3.29%)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알테오젠(-2.68%), 제넥신(-1.62%), 에코프로비엠(-1.36%) 등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