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에듀컨설팅] 원격수업 초등 학습격차 줄이려면...

원격수업도 예·복습 필요...모르는 내용은 질문해 즉시 해결해야

방미향 금성출판사 푸르넷 총괄 본부장방미향 금성출판사 푸르넷 총괄 본부장



Q.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2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다시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 간 학습격차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의 학습격차 피해를 막으려면 부모가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A.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원격수업이 이어지면서 자녀들이 학습격차를 느끼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지난 학기 등교가 원활하지 않아 부모 지도, 사교육 참여 여부에 따라 학습격차가 발생했다는 지적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학업성취도 차이가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초등학생 때 형성된 학습 습관이 중·고등학교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지금부터 바른 공부습관을 조성해야 안정적인 성적 향상을 꾀할 수 있습니다.


학습격차를 줄이려면 자녀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불규칙적 생활로 흐트러진 학습 리듬을 다잡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가정에서 수업을 듣는다고 중요한 내용을 필기하지 않는다면 바로잡아주세요. 원격수업 상황에서도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하며 모르는 내용은 선생님께 질문해 즉시 해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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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에는 학습 내용이 어려워지는 심화단계에 접어들기 때문에 주요 과목에서 기본기를 쌓고 성적 향상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고학년이 꼭 챙겨야 할 과목은 수학입니다. 고학년부터는 교과서에 복잡한 연산, 다양한 도형 문제 등이 등장하며 난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수학 과목은 단원마다 모르는 개념 없이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노트를 활용해 풀이과정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해주세요. 풀이과정을 되짚어보면서 자신이 이해했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2학기부터 사회 과목에서 역사를 배우게 됩니다. 역사는 과목 특성상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해 금세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자녀가 핵심 키워드를 익히고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도록 도와주세요. 다양한 역사책을 읽거나 관련 콘텐츠를 활용해 역사에 친숙해지는 방법도 좋습니다.

과학 과목도 잘 챙겨야 합니다. 과학은 실험을 통한 개념이해가 중요한데 등교가 어려워지면서 실험을 접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이 온라인 실험 영상 등을 참고해 아이의 과학 학습을 도와주세요. 다양한 실험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문제해결 과정을 이해하고 실험 결과를 스스로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가정에서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간단한 실험을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미향 금성출판사 푸르넷 총괄 본부장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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