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됐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크리스티안 티브링-예데 노르웨이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평화협정 체결을 중재한 공로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티브링-예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노벨상 위원회에 제출한 추천 서한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UAE의 국교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 다른 중동 국가들도 UAE를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티브링-예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평화상 후보들에 비해 국가간 평화를 위해 더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티브링-예데는 다른 노르웨이 의원들과 함께 지난 2018년에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트럼프를 추천했다.
지금까지 전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오바마 외에 1906년 시어도어 루스벨트와 1920년 우드로 윌슨, 2002년 지미 카터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