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부산지역 13개 대학 21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거쳐 △동아대 ‘고령친화 바이오소재 사업단’(김오연) △동명대 ‘기계부품 자동차 시스템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이현섭) △동아대 ‘항바이러스 신약개발 사업단’(조종현) △동의과학대 ‘친환경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김만호) 등 총 4개 사업단을 우수사업단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2002년부터 17년간 추진되고 있는 중장기 지역인재육성 프로젝트다. 특히 2018년 기존 ‘BB21 사업’이 ‘BB21 플러스 사업’으로 새롭게 개편된 후 지역 내 기업, 단체, 기관 등 지역사회와의 협업·연계를 강화하고 지역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는 등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인재 육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2차연도 사업은 참여학생 310명, 석박사학위취득 37명, 논문 건수 141건의 성과를 냈다. 특히 논문 중 SCI급이 80건으로 논문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됐다. 또 지역사회 성과확산으로 기술지도·이전·개발 117건, 특허 73건의 출원·등록과 함께 약 47억 원의 정부 연구·개발(R&D) 유치 효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4개 사업단의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참여 학생들의 우수논문상 수상자 배출, 상위 10% 이내 우수논문 선정 등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지역인재 양성에 이바지했으며 취업 및 지역기업과 공동협력, 교류, 기술지원, 애로기술 해결 등 지역사회 협력 및 발전에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시로부터 사업을 위탁·운영하는 인평원은 매년 연차평가와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단의 경쟁력 향상과 사업 운영의 내실화, 성과확산을 유도하여 지역대학 지원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BB21플러스 사업은 지역대학이 지역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고급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의 지역 정주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핵심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지원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우수 인재 발굴·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