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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 퇴소해도 집 걱정 없게"... SBI저축銀-구세군, 보호종료 아동 지원

정진문(왼쪽) SBI저축은행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회관에서 장만희 한국구세군 사령관에게 보호종료 청소년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SBI저축은행정진문(왼쪽) SBI저축은행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회관에서 장만희 한국구세군 사령관에게 보호종료 청소년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SBI저축은행



국내 자산 규모 1위인 SBI저축은행이 소외아동 지원 확대를 위한 신규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롭게 운영되는 사회공헌 캠페인은 소외 아동 지원에 중점을 뒀다. 캠페인의 첫 프로그램으로 보육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나은 환경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도록 거주 공간을 마련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매년 약 2,500명이 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보호시설을 퇴소하지만 주거 환경의 불안으로 각종 사회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SBI저축은행은 한국구세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구세군 내 서울후생원에서 곧 퇴소하는 학생들을 위한 주거 안정 지원을 실시한다. SBI저축은행의 후원금 2억원과 정부지원금, LH한국토지공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1~3학년 학생들에게 SBI저축은행의 전용 통장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통장을 개설해주고 매월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보육원 퇴소 시 적립된 금액을 전액 후원해 청소년들이 당장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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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는 “보호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부족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아동 지원을 위해 국내 여러 단체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소외계층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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