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인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교육·돌봄에 대한 실질적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적 학교 생활이 힘들어진 지 7개월이 넘어가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코로나19 방지 대책만 있을 뿐 학교 교육과 돌봄에 대한 실질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초격차 인재를 길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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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은 “개학 연기와 순차등교, 원격강의 등으로 교육 현장에서는 학력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수능 모의평가 결과 영어 과목에서 1등급 비율은 높아진 반면 2~4등급 중위권 학생은 줄고 5~9등급 하위권 학생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원격 수업에 실시간 쌍방향 교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현될지는 미지수”라면서 “코로나19에 따른 교육 대전환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