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아직도 20세기 사업방식? 21세기 뉴노멀 전략이 필요하다

[책꽂이] 나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업만 한다

애덤 데이비드슨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뉴욕의 콘바디 헬스장은 특이했다. 사장부터 헬스 트레이너까지 모두 교도소 수감자 출신이라는 점이 그랬다. 장사가 됐겠는가? 코스 마테 사장은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과감히 드러냈다. 교도소에서 기구 없이 손쉽게 운동하는 법을 개발해 헬스장을 창업했다고 널리 알렸다. 성공비결이 됐다.


창업 10년 내에 86%의 기업이 문을 닫는 불황의 시대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평범한 아이템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시장을 ‘접수’한 사업가들이 있다. 저자는 수백 곳의 미국 기업을 발로 뛰며 취재해 그들의 독특한 성공 방정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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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사를 생산하는 방직공장 글렌 레이븐은 값싼 중국산에 밀려 폐업 위기에 몰렸다. ‘값싸고 질 좋은 실’로는 경쟁이 안 된다고 판단한 회사는 전문기술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방호복, 탄광 전용 나일론 실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현재는 해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박리다매식의 20세기 성공 법칙을 따라 하면 무조건 실패한다”면서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허쉬도 포기한 100% 유기농 초콜릿 바 시장을 살려낸 ‘오쵸캔디’, 구글·마이크로소프트를 사로잡은 시골의 브러시 공장 ‘브라운 브러시’ 등 다양한 사례 속에 비법이 숨어 있다. 1만8,000원.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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