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中 구축함에 함모겨냥 탄도미사일 배치할 수도"

SCMP 보도…055형 구축함에 탑재 가능성

최종건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최종건 외교부 1차관(오른쪽)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이 신형 구축함에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대함 탄도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반접근 지역거부(A2/AD)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의 항공모함을 겨냥해 요격이 어려운 탄도미사일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말 8번째 055형 구축함을 진수하고 장비 탑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055형 구축함은 1만2,000톤급으로 대함, 함대공, 함대지 미사일 등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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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중국은 새로 진수하는 구축함에 ‘항모 킬러’ 미사일을 탑재 가능하도록 개량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구축함을 진수할 수 있다고 SCMP은 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레이저나 전자포 등 고출력 무기 탑재를 위해 구축함의 동력장치를 완전 통합형 전기추진 시스템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항모 킬러’ 미사일은 둥펑-26, 둥펑-21과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17 등이 있다. 이들은 지상에 배치하는 지대함 미사일이며, 전문가들은 이들 미사일을 군하에 탑재할 수 있도록 개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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