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뉴그랜드오피스텔 연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또 발생했다. 경북 산양삼 사업설명회 참석자 1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3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전날 의심환자 41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 349번(부산진구)과 350번(영도구), 351번(부산진구)이다.
349번 확진자는 연제구 뉴그랜드오피스텔 방문자로 파악됐다. 350번 확진자는 이 오피스텔을 방문했다가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346번(영도구)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오피스텔 연관 확진자는 현재까지 울산 2명을 포함해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뉴그랜드오피스텔이 방문판매업 관련 일을 하는 곳으로 추정했다. 시 관계자는 “8월21일부터 연제구 중앙대로 1078, 뉴그랜드오피스텔 1305호를 방문한 사람은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351번 확진자는 포항 6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일 경북 칠곡군 동명면 평산아카데미 연수원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부산에서 4명이 참석한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모두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351명으로 늘었다. 현재 검역소에서 이송된 확진자 2명을 포함한 66명은 부산의료원과 부산대병원,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 확진자는 3명이며 위중한 확진자는 4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