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카카오게임즈(293490)가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약세로 돌아섰다.
14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035720)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2.47% 하락한 7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8만9,10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 시총 3위는 고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긱관은 각각 223억원, 12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최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몸값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 첫날(10일) 카카오게임즈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하루 전체 거래량은 56만주에 불과했지만, 이날 오전 11시 23분 기준 1,380만주가 거래됐다. 상승 여력을 두고 눈치 보던 투자자들이 이날 매물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2만4,000원) 대비 238% 뛴 8만1,100원에 마감했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일반 청약에서 증거금으로 59조원을 모으며 청약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