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빌 게이츠 "10월까지 백신 개발 안될 것…화이자, 긴급 사용 승인은 가능"

트럼프가 제기한 '10월 백신 개발설' 반박

화이자, 긴급 사용 승인은 가능하다고 전망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회장./로이터연합뉴스


세계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회장이 “10월 말까지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제약사는 화이자뿐일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지난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 모두 10월 말까지 미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기한 ‘10월 백신 개발설’을 반박한 것이다.


다만 그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10월 말까지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백신 후보 물질은 화이자뿐”이라고 덧붙였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연구가 진행 중인 개발 물질에 긴급 사용을 승인해 처방할 수 있게 한다. 앞서 FDA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기도 했다.

관련기사



화이자의 알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CNBC에 “1상과 2상 시험 모두에서 항체 수준이 좋았다. (백신 최종 개발은) 매우 희망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개발 물질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면 연말 이전에 미국인들에게 배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3일에도 “현재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제품(백신 개발 물질)이 효과가 있을지를 10월 말께 알 수도 있다”며 “이미 우리는 (백신) 제조를 시작해 수십만회 투여분을 만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게이츠 회장은 15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여름까지 전 세계에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며 그때쯤이면 기하급수적인 질병의 확산을 거의 막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에는 비로소 (전염병 확산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위기에 (단일) 국가적 해법은 없다”며 “모든 나라가 함께 협업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고 경제를 재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부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이기사의 댓글(0)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