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홈쇼핑 'K뷰티 육성' 60억 통큰 투자

獨 스킨케어 기업·韓 스타트업과

공동 브랜드·콘텐츠 개발 손잡아

이완신(왼쪽) 롯데홈쇼핑 대표가 지난 15일 K뷰티 콘텐츠 개발을 위해 바이어스도르프, 라이클과 비대면으로 투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홈쇼핑이완신(왼쪽) 롯데홈쇼핑 대표가 지난 15일 K뷰티 콘텐츠 개발을 위해 바이어스도르프, 라이클과 비대면으로 투자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글로벌 스킨케어 기업 및 국내 뷰티 스타트업과 손잡고 K뷰티 육성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독일 스킨케어 기업 바이어스도르프, 뷰티 스타트업 라이클과 3자간 투자 협약을 맺고 공동 뷰티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3사의 총 투자 규모는 60억원이다.


라이클은 회원 130만명을 보유한 뷰티 플랫폼 ‘언니의 파우치’와 자체 브랜드 ‘언파코스메틱’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바이어스도르프는 라이클의 2대 주주로, 니베아와 유세린 등 코스메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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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는 라이클의 빅데이터와 화장품 기획·개발 능력과 롯데홈쇼핑의 상품 판매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브랜드를 개발해 하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또 롯데홈쇼핑의 패션·뷰티 전문 서비스에 라이클의 콘텐츠를 연계하고, 바이럴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바이어스도르프는 라이클이 국내에서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의 아시아 지역 유통망 확대를 지원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뷰티 스타트업과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롯데홈쇼핑의 판매 노하우와 유통망을 결합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 모델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 ‘스켈터랩스’에 첫 직접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8월 롯데그룹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우승한 ‘대디포베베’에 17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 ‘어댑트’에 40억원을 투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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