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최근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부산 기장군 해안마을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제9호 태풍 마이삭·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복구 사업 및 도시철도 정관선·기장선 유치 등 지역현안사업 국비지원 건의문’을 전달하며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 군수는 기장읍 해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세균 국무총리님께 드리는 기장읍 해안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주민 호소문’도 전달했다.
오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처음 당해보는 강력한 태풍과 해일에는 초강력 복구가 필요하다”며 “해안지대에 대한 피해복구는 더 튼튼하고 안전한 ‘초강력’ 설계와 시공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태풍 피해 복구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항구적인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