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홈술족' 늘자 LG 홈브루 날았다

간편한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7~8월 판매량 전년比 50% 증가

LG전자 직원들이 16일 창원사업장에서 ‘LG 홈브루’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직원들이 16일 창원사업장에서 ‘LG 홈브루’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는 100만원대 홈브루를 출시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홈브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7월 한 달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수준을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가운데 홈술을 즐기는 고객들로부터 LG 홈브루가 관심을 받으며 집콕 가전의 대열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LG 홈브루는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다. 홈브루에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은 뒤 간단한 조작만으로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맥주 제조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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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이 제품에 상황에 따라 컴프레서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 기술, 발효에 필요한 온도와 압력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 맥주 보관과 숙성을 위한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하는 기술 등을 적용했다.

LG 홈브루는 위생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온수살균세척 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과 후에 각각 제품 내부에서 맥주와 물이 지나가는 길을 세척하고 살균한다. 또 사용자가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가입하면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제품을 관리한다.

LG전자는 홈브루에서 갓 뽑아낸 맥주의 맛을 알리기 위해 시음 장소를 전국 LG베스트샵 100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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