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케이와 세야가 ‘술자리에서 옷을 벗게 했다’고 폭로한 뒤 500만원을 받고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던 BJ 엉두가 “받을 돈을 받았다”며 다시 해명방송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엉두는 17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공지에 “심신미약 상태라 어제 해명방송을 제대로 못했다. 정리해서 다시 방송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면제를 먹은 상태에서 케이와 통화를 했는데 카카오톡 내용을 폭로한다고 해 실랑이하다가 수치스러워서 차라리 죽겠다고 했다”며 “홧김에 죽으면 본인 때문이라 그랬고, 방송을 종료한 뒤 돈 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언급하지 않기로 하고 돈을 받았다”고 합의금 지급 상황을 설명했다.
엉두는 논란이 확산된 후 이어지는 비판에 “자꾸 꽃뱀이네 뭐네 하는데, 지금까지 정신적 피해에 입은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수치심이 들어 극단적 선택도 했었고, 방송도 못했고, 매일 우울증 약에 신경안정제에 제정신으로 못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꽃뱀이니 뭐니 욕하지 말아달라. 나는 받을 돈을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6일 엉두는 인터넷 방송 도중 케이, 세야 등이 함께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옷을 다 벗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이에 대해 “BJ 아효 언니가 놀자고 불러 나갔는데 케이 집으로 갔고, 술을 먹여서 다 벗게 했다. 완전 미친X”이라고, 세야에 대해서는 “방송하면 안 된다. 인성 쓰레기다. 나에게 술 따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케이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총 8명이 술을 마셨는데 강제로 (옷을) 벗긴 적은 없고, 옷 벗기 게임을 하다 그분이 스스로 벗었다. 엉두가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해 합의금으로 500만원을 건넸다고도 밝혔다”고, 세야는 “다 같이 술 따라주고, 가져오기도 했는데 술집 여자 취급하지 않았다. 아침 방송까지 하면서 마무리 잘 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