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에 필요한 정보를 재가공해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 등에 제공하는 쿠콘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쿠콘은 최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795만5,874주를 상장할 예정으로 이 중 161만2,319주를 공모한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하나금융투자다.
쿠콘은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기업이다. 은행·카드사·증권사들이 수집한 정보를 재가공해 이를 금융기관 및 핀테크 회사, 일반기업 및 공공기관에 제공한다. 금융기관 등은 이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대출 심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간편결제를 위한 정보제공 서비스도 있다. 은행 출금계좌 등록 후 결제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500개 기관, 해외 2,000개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실적도 개선세다. 올해 상반기 매출 229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거뒀는데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116% 가량 늘었다. 쿠콘의 최대주주는 웹케시벡터로 지분율은 30.24%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쿠콘은 웹케시그룹의 두번째 상장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