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표적인 언택트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035720)의 주가가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주가 과열을 두고 버블이라는 의구심도 나오지만 IT·소프트웨어 업종의 성장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주식시장에서 쉼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산업 수혜 기대감이 더해지며 국내증시의 ‘황제주’로 떠올랐습니다.
‘단기 주가 버블’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지만 증권사들은 일제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가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나스닥 기술주가 최근 약세 흐름을 보였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중장기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에서 지난 16일 상장한 소프트웨어 업체 스노플레이크의 주가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11.6%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이달 수모로직, 아메리칸웰코퍼, 유니티소프트웨어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미국 증시에 IPO를 추진 중이며 연내에는 에어비앤비, 도어대시, 팔란티어, 오픈도어, 아사나 등 IT 기업의 상장이 진행되며 장기적으로 성장주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민정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이런 기업들이 상장하게 되면 시총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고 전체 시장에서…나스닥 기술주 잠깐 꺾여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거다…”
특히 이번 네이버와 카카오의 상승세는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한 ‘진정한 성장주’의 약진이라는 평가도 나오면서 ‘주가 버블’이라는 우려를 떨쳐 내고 중장기 랠리를 이어갈 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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