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대금 약1조1,100억원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현대차(005380)그룹의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현대제철, 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300억 원, 1조4,000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27억원을 구매했다. 이번 추석에도 약 1만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방역물품 제작 재택 봉사, 헌혈 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