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TP)는 인공지능(AI)산업융합사업단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AI 투자펀드’ 대상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설명회(IR)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펀드는 광주TP와 AI융합사업단이 각각 50억원을 출자해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 넥스트와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 2곳을 운용사로 선정했다.
펀드는 총 1,00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한 운용사는 548억원 규모로 이미 펀드 결성을 완료했고 다른 한 곳도 내달 초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펀드 운영은 창업 7년 미만의 AI 스타트업 육성과 7년 이상의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해 AI 관련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가 있거나 이전 예정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AI 분야 관련 창업기업이나 중소벤처기업에 출자금액의 2배수인 2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IR 참여기업 모집은 총 20개다. 창업 7년 미만의 기업은 AI융합사업단으로, 창업 7년 이상의 기업과 투자유치 후 1년 이내 광주이전 예정 기업은 광주TP로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투자유치 전문가 매칭을 통해 투자유치 성공전략, IR 자료 작성 및 발표 방법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김선민(사진) 광주TP 원장은 “투자유치 설명회를 계기로 AI산업융합사업단 및 AI 투자 펀드 운용사와 광주 AI 기업 투자에 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