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에 `독극물 우편' 보낸 용의자 잡혔다

뉴욕주-캐나다 접경서 여성 용의자 체포해 구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이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이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의해 구금됐으며, 연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고 이들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을 수신처로 한 우편물에서 리친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나 미 당국에 의해 도착 전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발신처는 캐나다였다고 캐나다 경찰은 밝혔다.

관련기사



피마자 씨에서 추출된 물질로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리친은 0.001g의 극소량만 사람에게 노출돼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독극물이다.

연방수사국(FBI)과 백악관 비밀경호국, 우편검사국이 이 사안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