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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은 실패, 악화돼 권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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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이 함암치료 목적으로 개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복용하려는 환자들에게도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반대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전했다.

현재 폐암 말기 투병중인 김철민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 구충제 복용을) 개인적으로 실패했고, (상태가) 악화됐기에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개 구충제를 복용하는 과정을 SNS를 통해 전하기도 했던 그는 초반에는 상태가 괜찮아지기도 했으나, 과다복용하며 오히려 나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초반에는) 식욕도 좋아지고 목소리도 돌아왔다. 간수치도 좋아지다보니 욕심이 생겼다”며 “용량을 늘리고 5개월 정도 되니 다시 간수치가 오르고 암이 전이된 부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철민도 버틴다. 희망의 끈을 놓으시면 안된다”며 “하루가 선물이라 생각하고 기도하며 희망을 잃지 않으면 좋은 약도 나올 것”이라는 희망어린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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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9일에도 김철민은 SBS 뉴스 링크와 함께 “펜벤다졸 복용을 했지만 암세포를 죽이지 못했다”며 “그동안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 끝까지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MBC 개그맨 공채 5기 출신으로 대중에게는 ‘대학로 아저씨’로 유명한 김철민은 지난해 7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시작했다. 그해 9월부터는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뒤 변화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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