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나경원 자녀 의혹' 고발인 재조사…정청래 "조국 때처럼 압수수색부터 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검찰이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고발인 조사를 재개한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경원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인생지사 새옹지마.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오르막이 되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조국은 따바따박 고소고발전으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가고 있고 나경원, 윤석열은 째깍째깍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이어 “수사에 성역은 없다”고 강조한 뒤 “전직 대통령도 감옥가는 세상 누군들 수사를 피할수 있으리오”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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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가운데)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연합뉴스나경원(가운데)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연합뉴스


아울러 정 의원은 “윤석열이든 장모든 나경원이든 조국 때처럼 압수수색부터 합시다”라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강조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안 소장은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이 7번이나 고발인 조사를 하면서도 피고발인인 나 전 의원 조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담당 검사가 5차례 바뀌는 동안 사건은 전혀 진전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보고서 등을 통해 나 전 의원 관련 의혹들이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며 “검찰은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민생경제연구소를 비롯한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나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이들은 자녀 입시비리, 흥신학원 사학비리,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사유화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나 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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