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연합뉴스서울 동작구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운영을 중지한다.
서울현충원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현충원 참배 및 편의시설 운영을 중지하고 비대면 참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충원은 “야외묘역의 현장 참배에 대해서는 삼우제·49재·기일자 등에 한해 사전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또 작고하신 분에 대한 개별안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서울현충원은 운영이 중지되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온라인을 통한 참배를 지원한다.
서울현충원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개설해 안장자에게 헌화·분향·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유가족이 원하는 경우에는 현충원 직원이 직접 참배를 하고 사진을 전송해 주는 ‘참배 대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이버 추모관 이용과 참배 서비스 대행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충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는 서울현충원 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 국립묘지를 운영하지 않는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동안 현충원(서울·대전), 호국원(영천·임실·이천·산청·괴산), 민주묘지(3·15/4·19/5·18), 신암선열공원 등 전국 11곳의 국립묘지 운영이 중단된다.
보훈처는 “전국 국립묘지에서는 온라인 참배와 참배 대행 서비스를 할 계획이고, 자세한 내용은 각 국립묘지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는 국립묘지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