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기로 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창성동 별관 4층에 입주한 국무총리비서실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창성동 별관 청사 4층 해당 부서를 일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국무총리비서실은 소속 부서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총리실 업무 특성상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직과의 접촉이 많아 세종 관가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종로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하고 공관에 머무르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과 밀접 접촉자는 아니다”라면서도 “며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박효정·황정원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