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물 사용량 저감' 인증

공정 최적화·폐수 재이용률 높여

작년 '20만명 한달치 104만톤 절약

장성대(왼쪽) 삼성전자 DS 부문 환경안전센터장과 마크 버티지 주한영국대사관 기후경제참사관이 물 사용 저감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장성대(왼쪽) 삼성전자 DS 부문 환경안전센터장과 마크 버티지 주한영국대사관 기후경제참사관이 물 사용 저감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 화성캠퍼스가 반도체 업계 최초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2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영국 카본 트러스트의 인증 수여식에서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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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지난 2001년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5세대(9x단) V낸드 기반의 ‘512GB eUFS 3.0’이 제품단위 ‘탄소발자국’과 ‘물발자국’ 인증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은 3년간 사업장에 사용하는 용수량과 용수 관리를 위한 경영체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자원을 아껴쓰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3R(Reduce·Reuse·Recycle) 활동을 10년 이상 지속해왔다.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용수 사용량도 많아진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그린센터 전경.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그린센터 전경.


삼성전자는 용수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하고 멤브레인 기술을 도입해 고농도폐수를 정화시켜 유틸리티 설비에 사용하는 등 폐수 재이용률을 높였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이런 노력을 통해 2017~2018년 평균 사용량 5,015만톤 대비 2019년 4,911만톤으로 약 104만톤의 용수를 절감했다. 이는 20만 인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용수 사용량과 비슷한 수치다. 박찬훈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사업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그린센터 내 CEDI(전기 분해를 통해 오염물을 제거하는 설비)./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그린센터 내 CEDI(전기 분해를 통해 오염물을 제거하는 설비)./사진제공=삼성전자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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