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데이 행사에 나선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CEO. /유튜브 화면캡처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열린 ‘배터리데이’에서 한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발언이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머스크 CEO는 이날 “한 달 뒤 완전 자율주행(full self driving)이 가능한 차량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자율주행 관련주로 꼽히는 엠씨넥스(09752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4.42%) 오른 3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엠씨넥스는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머스크 CEO가 배터리데이에서 자율주행차에 관해 말하며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8개의 카메라를 사용해야 한다. 이를 활용해 각각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3D 입체영상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한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 필수장비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개발·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뛰었다. 만도는 전 거래일 대비 1,250원(2.61%) 오른 3만5,700원에 거래 중이며 모트렉스(118990) 역시 765원(17.02%) 오른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