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마이징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건강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스포츠용품 시장에서는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발 건강을 고려한 맞춤 제작 제품이 인기다.
현재 생활 스포츠로 활동하는 인구수는 660만 명으로 추정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10대 스포츠 인구는 20% 늘었으며, 20~30대의 달리기와 러닝 인구는 2018년 35%에서 2019년 49%로 급증했다. 20대 등산 인구 역시 지난 10년간 30%에서 59%로 약 2배 증가했다.
생활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부상 예방과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개인의 맞춤형 스포츠 용품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키메이커의 프리미엄 맞춤 인솔 브랜드 피츠인솔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커스텀 스포츠용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츠인솔은 유럽 벨기에에서 RS스캔 (RS scan, 1980~)과 머터리얼라이즈 (Materialise 1990~)가 약 7년 동안 10만 명 이상의 발을 연구한 끝에 2015년 개발됐다. 단 1년 만에 30,000켤레 이상의 맞춤깔창이 제작됐다.
피츠인솔은 한국에서 정밀 측정, 분석을 진행한 후 과학적으로 설계하여 유럽 벨기에에서 맞춤 제작해 국내로 직배송한다. 모든 제품은 설계 전 미국 FDA와 유럽 CE, 한국 MFDS 의료기기로 등록된 장비를 활용해 개개인의 발 측정과 분석이 이뤄진다. 이후 정확하고 과학적인 분석으로 맞춤 인솔을 설계하는 인솔 전문가가 최적의 인솔을 설계한다.
열성형 방식을 적용한 수작업으로 진행해 개개인의 발에 최적화된 맞춤깔창을 제작한다. 특히 과학적으로 설계된 3D 프린터를 활용해 휴먼 리소스 리스크(인적자원 실수 등)를 최소화해 정확도를 높였다.
그 결과 유명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실제로 착용하는 것은 물론 의료용 맞춤 제작 인솔을 병원에 납품하며 그 품질력을 입증했다. 스포츠 선수나 족부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서서 일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피츠인솔 관계자는 “맞춤인솔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발에 대해 정확한 측정과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맞춤제작은 피츠인솔이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10만 명 이상의 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고유의 인솔 설계 알고리즘에 세계 최초 3D 프린팅 전문 기술을 접목해 100% 개별 맞춤형 프리미엄 인솔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알키메이커는 서울테크노파크(원장 김기홍) 2020년 바우처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러너들을 위한 단 하나의 커뮤니티인 러너스랩 서비스 운영 중에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