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기업

전기안전공사, 국토정보공사와 인사 교류 시동

상호 전문분야 장점 활용

빈집 문제 해결위해 맞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전문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3일 국토정보공사(LX) 본사에서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김정렬 LX 사장 등 양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사교류 강화와 빈집 정비사업’에 관한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기관 간 전문 인력을 일정 기간 상호 파견 근무할 수 있게 해 사업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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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우선 인사 교류 형태와 기관별 인사관리 규정을 개정해 협력의 틀을 닦고 세부 시행방안 등을 마련한 후, 올해 안에 전문 인력을 상호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기간은 약 1년으로, 해당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경험을 갖춘 인력을 소속기관이 검증해 선발한다. 업무 수행 후에는 원 소속기관으로 복귀하게 된다. 조 사장은 “기관 간의 상호 교류와 협력은 조직의 사업 역량과 개방성을 높이는 일”이라며 “두 기관의 경험 많은 인재들이 국민 안전과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더 크게 이바지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같은 날 인사교류와 함께 ‘빈집 정비 사업을 위한 협력 약정’도 체결했다. 이는 최근 LX가 지역사회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리정보를 기반으로 펼치고 있는 ‘빈집 정비 사업’에 전기안전공사가 가지고 있는 일반용 전기설비 점검 데이터를 공유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전국 2,300만여 호 주택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점검 결과자료 중 전력 폐지 고객이나 누설 전류값이 0인 주택들을 추출해 제공함으로서 빈집 여부를 보다 쉽게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번 협업이 지역사회 인구 감소와 공동화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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