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고(故) 김교만 전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를 ‘디자이너 명예의 전당’ 제7대 헌액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 김 전 명예교수는 간결하고 현대적인 표현기법과 민속적인 소재의 결합을 통해 당대 그래픽디자인 사조에 큰 영향을 준 그래픽디자이너다. 지난 1981년 한국과학기술원 심벌마크 및 로고타입을 비롯해 1987년 88서울올림픽 문화포스터, 1991년 92제노바엑스포 한국관 심벌마크, 경찰청 순경계급장, 94한국방문의해 공식 엠블럼과 로고 등을 디자인했다.
명예의 전당 최초의 여성 헌액자가 된 이 대표는 40년 넘게 디자이너와 소비자·기업을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왔다. ‘월간 디자인’ ‘행복이 가득한 집’ ‘럭셔리’ 등 전문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2012년 제5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