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박하경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은 3분기에 코로나 영향이 무색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3,120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인 3,125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 하락이 1.3%p에 그치고 생활용품 부문 수익성이 3.2%p 개선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도 전년과 유사한 15.8%에 달할 것”이라며 “전년도와 비교할 때 부문 별로는 화장품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790억원, 생활용품은 60% 급증한 730억원, 음료 부문은 10% 증가한 60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주요 시장 중 회복력이 가장 빠르다”며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LG생건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겠지만, 한국 면세점 산업이 중국의 대형 따이공(보따리상) 위주로 회복하고 있고 중국 최대 성수기를 맞아 LG생건 화장품도 점진적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며 “최근 시장 조정에 따른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