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을 통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퍼포먼스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세계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의 역대 수상자들 관련 기록물을 전시하는 ‘그래미 뮤지엄’은 25일(한국시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초대했다.
‘그래미 뮤지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티스트의 인터뷰, 공연 등을 엮은 스트리밍 서비스 ‘컬렉션 : 라이브(COLLECTION : live)’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피니즈(FINNEAS), 에이빗 브라더스(The Avett Brothers),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등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뮤지엄’의 사회자 스콧 골드만(Scott Goldman)과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음악에 관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스콧은 “방탄소년단은 그들이 발표하는 모든 싱글과 앨범을 듣기를 열망하는 글로벌 팬덤을 가진, 미국 음악 차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K-팝 아티스트로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다이너마이트’에 담긴 주제를 묻는 질문에 방탄소년단은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는 취지의 곡이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을 때, 결국 음악과 춤이었다. ‘다이너마이트’에서 우리는 자신감 있게 노래하고 춤추고, 이런 즐거움을 여러분들에게도 전달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스콧은 “방탄소년단은 비틀스(The Beatles) 이후로 최단시일 내에 4장의 앨범을 정상에 올렸다. 이러한 성공, 특히 미국에서의 성공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물었고, 방탄소년단은 “우리는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진심으로 만든 앨범을 팬분들이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니까 감사하다. 우리의 음악을 듣고 사랑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데, 앞으로도 팬분들을 위해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협업을 잘할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방탄소년단은 “우리는 서로 굉장히 친하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 잘 이해한다. 최대한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냉철하게 토론하기도 한다. 이런 점들이 모두 좋은 팀워크와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오는 10월 콘서트를 열고, 하반기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 매우 바쁘게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