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만행]"北함정 격파했어야" 정의당도 '軍 무능' 비판

김종대 "아무 조치 없었다"

김종대 정의당 한반도평화본부장김종대 정의당 한반도평화본부장



김종대 정의당 한반도평화본부장이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이모씨가 북한군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사망하고 시신이 훼손되는 상황과 관련해 “(북한의) 함정을 격파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2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군은 북한이 실종자를 발견해 심문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사후 사살한 뒤 방화해버린 것도 확인했지만 아무 조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피해자 사살까지) 머뭇거린 5시간이 골든타임이었던 것”이라며 “우리 군의 방치, 정부의 무능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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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군이 우리 주민이 실종됐다는 사실을 북한에 적극 알리고 귀환 요청이나 공동 수색을 요청했더라면 저렇게 잔혹하게 처리했겠는가”라며 “일각에서는 핫라인이 없는데 어떻게 협조를 하느냐고 하는데 그냥 막 확성기나 육성으로 질러대기도 한다. 국제공용상선망을 통하거나 판문점에서 여러 수단으로 접촉을 시도했을 수 있는 건데 이런 노력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전날 TBS라디오 ‘김지윤의 이브닝쇼’에서도 김 본부장은 “합동참모본부가 상황을 기민하게 파악했다면 군 대응원칙에 따라 우리 주민을 사살하고 불에 태운 그 함정을 격파했어야 했다”며 “북한의 군사행동에 대한 적절한 우리 측의 행동이 있어야 했는데 없었다”고 지적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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