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적립된 KTX 마일리지가 내년 11월부터 소멸된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적립된 KTX 마일리지 금액은 2,586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미사용 마일리지는 923억원이다.
KTX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내년 11월부터는 미사용 마일리지가 순차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2016년 11∼12월 적립된 마일리지는 약 101억원어치로, 이 가운데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는 7억5,000만원가량이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마일리지는 주로 승차권 발매(1,320억원, 79.4%)에 사용됐다. 위약금 결제(306억원, 18.4%), 제휴매장 사용(26억원, 1.6%), 충전금 전환(9억4,000만원, 0.6%) 등의 목적으로도 쓰였다.
홍기원 의원은 “마일리지가 소멸하기 전에 이용자에게 더 많은 홍보를 할 필요가 있다”며 “마일리지 선물하기나 제휴 매장 확대 등 더 많은 마일리지 활용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